
러시아 모스크바가 1995년 이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황색 기상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4만 명이 넘는 인력이 제설 작업에 투입된 긴박한 현장 상황과, 다가올 영하 25도의 혹한 예보를 심층 분석합니다
1. 28년 만의 기록 경신, 도시를 집어삼킨 백색의 공포
러시아의 심장부인 모스크바가 전례 없는 기상 이변으로 인해 하얀 설국으로 변모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새벽부터 시작된 이번 폭설은 단순한 겨울 눈이 아닌, 도시의 기능을 위협하는 수준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포보스 기상센터의 티슈코베츠 전문가는 이번 강설량이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눈으로 기록을 경신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CCTV 기자 프로킨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도심 곳곳에 치워둔 눈이 쌓여 2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설산을 이루었으며, 덤프트럭들이 쉴 새 없이 눈을 퍼 나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 일부 지역의 적설량은 이미 60cm를 넘어선 상태이며, 러시아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눈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주황색 기상 경보'를 발령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2. 14만 5천 명의 사투, 도시 기능을 지키기 위한 '제설 총력전'
기록적인 폭설에 맞서 모스크바 시 당국은 사실상 '눈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비류코프 모스크바 부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도시의 마비를 막기 위해 약 14만 5천 명의 시민과 환경미화원, 그리고 1만 5천 대 이상의 특수 제설 차량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는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 전체가 제설 작업에 매달린 것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시 당국은 응급 차량과 대중교통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주요 간선 도로의 눈을 최우선으로 제거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고속도로 건설 회사 관리자인 알렉세이 씨는 "사무직 직원을 포함한 모든 가용 인력이 소형 장비까지 동원해 24시간 비상 대기 상태로 제설에 임하고 있다"며 현장의 치열함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7,000km에 달하는 도로가 확보되었으며, 극심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도시의 핵심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3. 항공 대란과 교통 통제, 그리고 시민들의 불편
북극발 저기압이 몰고 온 이번 폭설은 육상 교통뿐만 아니라 하늘길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스크바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셰레메티예보 공항은 폭설로 인해 활주로 제설 작업이 지연되면서 몇 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여타 공항들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유동적인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 운항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모스크바 시 정부는 자가용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문기상연구센터의 유리 바라긴 수석 고문은 "2월 1일까지 누적 강설량이 월평균의 30~40%를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4. 눈 그치자 찾아온 혹한, 영하 25도의 '냉동고 추위'
더 큰 문제는 눈이 그친 뒤 찾아올 살인적인 추위입니다. 현지 기상청은 29일 저녁을 기점으로 눈발은 잦아들었으나,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3일까지 주황색 기상 경보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쌓인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모스크바의 모든 병원 응급실은 낙상 환자 및 한랭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특별 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사흘간의 폭설은 지나가고 있지만, 이제는 극한의 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 당국과 시민들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 능력이 이번 한파 속에서도 빛을 발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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