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스 황금의 21일 기적(喀纳斯黄金走廊的21天奇迹)
매년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신장 카나스호에서는 단 21일 간만 펼쳐지는 색채의 대향연이 열립니다. 알타이산맥의 설산과 숲은 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고, 투바족의 전통 가무와 목축 풍경이 새벽안갯속에 신비롭게 어우러집니다. 특히 새벽 6시, 선신만으로 향하는 길에서 맞이하는 첫 햇살은 안개를 뚫고 들어와, 마치 하늘이 팔레트를 쏟아낸 듯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를 여행객들은 "21일의 기적"이라 부르며, 사진가들은 최고의 황금 시즌으로 기록합니다.


북경 골목의 가을 골목요리(北京胡同里的秋日私房菜)
북경의 가을은 은행나무로 물듭니다. 관광객들은 조대도 은행대로에서 붐비지만, 현지인들은 오히려 오래된 오탑사와 지화사에서 명나라 시기의 은행나무가 뿜어내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즐깁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과 전통 악기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을의 멜로디는 여유로운 북경의 진짜 얼굴을 보여줍니다. 또한 골목 깊숙한 곳에서는 세대를 이어온 골목요리와 가을 약과를 맛볼 수 있는데, 달콤하고 진한 향이 계절의 여운을 입 안 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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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나나 황양숲의 사생미학(额济纳胡杨林的生死美学)
내몽골의 에치나나 광양숲은 매년 10월이면 황금빛 파도로 출렁입니다. 3천 년을 견뎌온 황 양 나무는 ‘생명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고대 흑성유적과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풍경을 빚어냅니다. 황혼 무렵, 역광 속에서 잎사귀가 투명한 호박빛으로 타오르는 순간은 마치 대자연의 예술작품 같습니다. 이 장면을 제대로 담으려면 70-200mm 망원렌즈가 추천되며, 사진가들이 일생에 한 번 꼭 찾아야 할 촬영 성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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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원의 쇄추, 가을의 맛혁명( 徽州晒秋里的味觉革命)
안후이 휘원에서는 가을이 되면 지붕마다 고추와 옥수수를 널어 거대한 현대예술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진정한 가을의 매력은 골목 끝에서 만나는 소추 할 하의 손맛에 있습니다. 호박씨, 손으로 말린 건조 고기, 그리고 ‘추미삼식’ 같은 전통 가을 음식은 새로 빚은 쌀주와 함께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이 경험은 단순한 맛 여행이 아니라, 계절이 선사하는 기억을 그대로 담아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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