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분석에 따르면, 국내 ▶간호사 10명 중 4명은 의료 현장을 떠난 ‘경력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호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입니다. 우리나라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 많아 업무 강도가 극심합니다. 여기에 낮은 보상 체계, 장시간 근무, 그리고 경력 단절 이후 복귀가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숙련 인력들이 현장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면허 간호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부와 간호계는 유휴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간호인력지원센터 재교육 프로그램 확대 △야간 근무 수당 인상 △교육전담간호사제 도입 △인권침해 예방 매뉴얼 마련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신규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큽니다. 현장을 떠난 숙련 간호사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의료 서비스 질은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 간호사들이 과도한 업무 강도와 낮은 처우를 피해 더 나은 근무 환경과 보상을 찾아 미국 간호사 라이선스 시험(NCLEX-RN 등) 응시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이 씨(경력 15년)는 "한국의 급여는 지나치게 낮고 노동 강도는 너무 높다"는 이유로 일본 오사카에서 미국 간호사 시험을 치렀으며, 시험 응시 비용만 해도 15만 원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맞춤형 재교육과 실습 제공, 시간제·탄력 근무제 확대, 장기 근속 인센티브 강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간호사들이 부담 없이 다시 현장에 복귀하고 장기적으로 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유휴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인력난 해소와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히며, 근본적인 처우 개선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보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크라이나 영토 어떻게 되는걸까? 트럼프-푸틴 회담 임박? (26) | 2025.09.02 |
|---|---|
| 경찰청 "5대 반칙 운전" 9월1일부터 집중단속 (29) | 2025.09.01 |
| 비만주사 위고비·삭센다, 급성장 비만치료제 시장, 안전 사용이 더 중요하다 (20) | 2025.08.27 |
| 2026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총정리|온라인 사전입력·현장 접수·응시수수료 안내 (24) | 2025.08.21 |
| 서소문고가 17일부터 철거…교통통제·우회도로 확인 (25) | 2025.08.19 |